3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온라인쇼핑 등 비대면소비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보다 늘었다.
반면 음식점 등 오프라인업종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3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약 228조4천억 원, 승인건수는 56억5천만 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승인금액은 5.4%, 승인건수는 0.3% 늘어난 수치다.
여신금융협회는 "소비지출 회복세가 대체로 지속되는 가운데 온라인쇼핑 등 비대면소비 증가로 전체 카드 승인실적 증가율은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백화점 등 오프라인 소매업종, 운수업과 숙박업 등 이동 및 여행 관련업종, 음식점과 영화관 등 외부활동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의 매출 감소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3분기 도매업과 소매업 카드 승인금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15.5%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승인금액은 9.2%, 항공과 철도 등 운수업 승인금액은 56.5% 감소했고 교육서비스업 승인금액은 11.3%, 예술과 스포츠 및 여가서비스업 승인금액은 13.3%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3분기 개인 카드 승인금액은 188조2천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3% 늘었고 승인건수는 52억2천만 건으로 0.3%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40조4천억 원으로 같은 기간 5.9% 늘었지만 승인건수는 3억4천만 건으로 0.6%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