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0-11-04 17: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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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생명과학과 제넥신의 미국 현지 합작법인 코이뮨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SCM생명과학은 4일 코이뮨이 10월30일 국내 및 유럽 투자기관으로부터 4500만 달러(51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 SCM생명과학 로고.
벤처기업 투자는 종잣돈 마련 단계인 시드(Seed) 라운드를 시작으로 시리즈A·B·C·D 등으로 이어진다.
시리즈A 투자는 시제품 개발부터 시장공략 직전까지의 기간에 받는 투자다. 제품 및 서비스 출시와 마케팅 등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된다.
국내 투자사 가운데 한국투자파트너스(800만 달러), 마그나인베스트먼트(500만 달러), DSC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 W자산운용 (각 400만 달러) 등이 38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여기에 FIDIM 등 이탈리아 기관투자자를 주축으로 한 700만 달러의 유럽 투자도 더해졌다.
코이뮨은 이번 투자로 기존의 면역세포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연구 및 임상 개발은 물론 미국 나스닥 상장계획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코이뮨은 수지상세포 기반 면역세포 치료제 'CMN-001'의 미국 임상2b상,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CARCIK-CD19’의 유럽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코이뮨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 자금으로 전이성 신장암 미국 임상2b상,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CARCIK-CD19’의 미국 및 이탈리아 임상시험 진행에 속도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및 비호지킨 림프종 등 다른 혈액암 신약 후보물질 연구개발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22년 하반기에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면 2023년에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도 세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