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가 IT아웃소싱(ITO)사업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현대오토에버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969억 원, 영업이익 223억 원을 냈다고 30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8.2% 늘었다.
3분기 순이익은 151억 원을 올렸다. 1년 전보다 0.3% 줄었다.
현대오토에버는 “IT아웃소싱사업 매출 증가가 전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며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IT아웃소싱사업의 매출 비중 확대에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경비절감 등이 더해져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3분기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IT아웃소싱사업에서 매출 2293억 원을 올렸다. 1년 전보다 10.4% 늘었다.
3분기 시스템통합(SI)사업 매출은 1676억 원으로 2019년 3분기보다 5.7% 감소했다.
시스템통합사업 매출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글로벌 프로젝트 일정이 지연된 점에 영향을 받았다.
전체 매출에서 IT아웃소싱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 57.8%를 보였다. 1년 전보다 3.9%포인트 확대됐다.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1167억 원, 영업이익은 603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9.2%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