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한국판 뉴딜에 따른 대규모 전력설비 투자 등으로 LS일렉트릭이 실적 개선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LS일렉트릭 목표주가를 7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S일렉트릭 주가는 29일 5만8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속도가 붙은 에너지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은 LS일렉트릭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진행되는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모두 전력 사용 증가 및 생산패턴 변화 등을 불러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판 뉴딜정책은 전력 설비와 관련된 대규모 투자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판 뉴딜의 10대 과제 대부분이 LS일렉트릭의 사업과 관련이 있다.
이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 부문에서 해외수주가 증가하고 국내 대기업의 해외공장과 데이터센터 증설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2019년 4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에는 한국판 뉴딜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 정책) 시행, 데이테선터 증설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보조금체계 개편 등이 LS일렉트릭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LS일렉트릭은 2020년에 매출 2조3510억 원, 영업이익 14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0.2%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3.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