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2020-10-28 08: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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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주식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정부 재난지원금 효과와 적극적 영업전략에 힘입어 올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카드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4만7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삼성카드 주가는 2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비교적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시장 우려와 달리 수익확대를 위한 적극적 영업전략을 전개하고 있다"며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시장 기대치 수준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카드는 정부의 코로나19 재난지원금 효과에 따른 수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서 연구원은 "자영업자 등 신용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계층에 관한 정부의 지원책 지원으로 카드사의 신용위험이 크게 줄어든데다 카드 이용액도 당초 예상치보다 크게 늘었다"며 "정부가 레버리지 규제를 완화해 대출 확대도 용이해져 당분간 기대 이상의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카드는 적극적 영업전략에 따른 시장 점유율(MS)도 상승해 양호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카드는 앞으로 정부의 빅데이터 활성화정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됐다.
삼성카드는 1차로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신청해 올해 안에 사업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국내 2위권 카드사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빅데이터산업이 활성화되면 데이터서비스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카드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5841억 원, 순이익 433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영업이익은 29.88%, 순이익은 25.9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