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계열사 등기임원에게 100억 원이 넘게 대출해줬다"며 "이는 삼성증권을 사실상 개인금고처럼 이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 의원은 "임원 개인의 일탈인지 삼성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기획한 빙산의 일각인지 면밀히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삼성그룹 계열사 등기임원 13명에게 100억여 원의 대출을 실시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원 5명 가운데 3명이 약 60억 원을 대출받았는데 기간이 겹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대주주나 특수관계인, 계열사 임원에게 1억 원 이상을 대출해줄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대출한 회사와 임원 모두 5년 이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런 지적에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은 "머지않아 검사를 나간다"며 "가급적 검사를 빨리하고 문제가 있다면 엄정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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