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1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얼어붙은 회사채 시장 속에서 진행한 수요예측에 1900억 원의 수요가 몰리며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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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
현대산업개발은 26일 3년 만기 회사채 1천억 원어치를 발행한다. 발행금리는 개별 민평금리+0.30%포인트다.
현대산업개발은 19일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 1900억 원이 몰리며 목표를 900억 원 초과달성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실적 호조와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가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매출 3조3840억 원, 영업이익 2417억 원, 당기순이익 1868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2.2%, 당기순이익은 204.2%가 증가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좋은 실적을 내면서 재무구조도 개선했다. 현대산업개발 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말 1조4천억 원에서 올해 말 7700억 원선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회사채 발행 자금을 27일 만기가 돌아오는 1300억 원의 회사채 상환에 사용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