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스마트폰 낸드 시장 점유율(왼쪽)과 스마트폰 D램 시장 점유율.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메모리반도체시장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SK하이닉스는 3위에 올랐다.
14일 시장 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의 스마트폰 메모리시장 점유율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스마트폰 D램시장 점유율 54%, 낸드시장 점유율 43%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스마트폰 메모리시장을 놓고 보면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49%로 절반에 육박했다.
SK하이닉스는 스마트폰 D램시장에서 24%로 2위를 차지했으나 낸드시장에서는 17%로 키옥시아(22%)에 뒤져 3위였다.
스마트폰 D램시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세 회사 합산 점유율이 9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시장은 삼성전자, 키옥시아, SK하이닉스 세 회사가 8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분기 스마트폰 메모리시장 규모는 97억 달러로 2019년 2분기보다 3% 증가했다. 상반기 스마트폰 메모리시장 규모는 192억 달러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수요 감소에도 고밀도 메모리 판매 증가와 메모리 가격 회복에 힘입어 스마트폰 메모리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스마트폰 메모리시장은 고용량의 빠른 메모리칩을 향한 수요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도 “최근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는 메모리칩 제조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