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은 세틀뱅크와 비대면 간편결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휴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 KB캐피탈은 세틀뱅크와 비대면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휴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KB캐피탈은 이번 제휴에 따라 세틀뱅크의 현금 간편결제서비스 ‘내통장결제’에서 쓸 수 있는 대출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물품 등을 구입할 때 보유한 현금이 부족하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세틀뱅크와 제휴한 여러 온라인몰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하면 머니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대출이 이뤄진다.
KB캐피탈은 한 번에 결제가 부담스러운 고가의 상품 구매를 위한 할부금융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개인 신용도에 따라 최장 36개월의 무이자 할부혜택을 제공한다.
KB캐피탈은 이번 제휴를 통해 간편결제시장에 진출했다. 앞으로 KB차차차 플랫폼에도 간편결제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세틀뱅크의 비금융정보를 금융심사에 활용해 ‘씬파일러’(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람) 등 금융 소외계층도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금융상품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는 “앞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세틀뱅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계획”이라며 “안전한 금융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