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0-10-12 18: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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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손자회사 네이버제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의 투자를 유치해 증강현실(AR) 분야에서 협업한다.
네이버제트는 증강현실 아바타서비스 ‘제페토’를 운영하고 있다.
▲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로 구현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블랙핑크'의 아바타. <네이버제트>
네이버제트는 12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전체 1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세 회사는 각자의 지식재산(IP)과 제페토를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 함께 움직일 방침을 세웠다.
이번 투자로 네이버제트는 패션과 엔터테인먼트 등 더욱 폭넓은 분야의 콘텐츠를 확보하게 됐다.
네이버제트는 5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의 100% 자회사로 분사했다. 이후 나이키와 디즈니 등 글로벌 지식재산을 보유한 사업자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제페토의 글로벌 가입자는 8월 기준으로 1억8천만 명을 넘어섰다. 사용자들이 제페토 안에서 여러 지식재산을 활용해 만든 2차 콘텐츠도 9억 건을 돌파했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이사는 “사용자가 제페토에서 제공하는 여러 지식재산을 활용해 2차 창작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빅히트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와 시너지도 매우 기대된다”며 “앞으로 글로벌 지식재산 사업자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