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0-10-12 13: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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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예방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셀트리온은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예방 임상3상시험 계획(IND)을 승인받고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셀트리온은 CT-P59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효과 및 초기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밀접 접촉자 및 무증상 확진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 임상3상시험을 진행한다.
CT-P59와 같은 항체 치료제는 투약 즉시 체내에 항체가 형성된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환자 밀접 접촉 의료진, 면역력이 취약한 고연령층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게 CT-P59를 투약한다면 백신으로 충족되지 못하는 코로나19 감염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
셀트리온은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CT-P59의 국내 임상1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최근에는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 임상3상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에서 기준을 충족하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상황에 따라 식약처와 협의를 거쳐 조건부 판매허가 신청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겸 임상개발본부장은 “셀트리온은 식약처로부터 최근 경증 및 중등증 환자 임상2/3상뿐만 아니라 예방 임상시험도 승인받으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예방 임상 단계부터 코로나19의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입증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태 종식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