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계열사들 주가가 대부분 내렸다.
6일 두산퓨얼셀 주가는 전날보다 13.18%(5700원) 급락한 3만7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8일부터 시작한 3거래일 연속 상승은 끝났다.
두산퓨얼셀 주가는 이날 오너일가의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소식으로 오버행 이슈가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오버행은 주식시장에서 언제든지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 과잉물량을 말한다. 오버행 이슈는 공급 증가로 강한 매도세를 이끌어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주가 하락을 유발한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큰 매각 규모와 높은 할인율을 감안해보면 단기적으로 오버행 리스크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린뉴딜 등 친환경 정책에 따라 기업의 펀더멘털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3.26%(290원) 빠진 8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산 주가는 1.70%(800원) 밀린 4만6250원에, 두산중공업 주가는 1.07%(150원) 떨어진 1만3850원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두산솔루스 주가는 3만9350원으로 0.38%(150원) 내렸다.
반면 두산밥캣 주가는 전날보다 1.06%(300원) 오른 2만8550원에, 오리콤 주가는 0.36%(15원) 상승한 4215원에 장을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