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다만 목표주가는 낮아졌다.
클리오는 온라인 판매채널 운용과 관련한 기대감이 유효하고 내년 상반기 매장 효율화에 따른 손익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일 클리오 목표주가를 기존 2만6천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9월29일 클리오 주가는 1만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클리오는 색조화장품을 전문적으로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로 ‘클리오’, ‘페리페라’ 등의 브랜드와 기초화장품 브랜드 ‘구달’을 보유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클리오는 판매채널 운용력이 우수하다"며 "온라인 자사몰 비중이 확대되고 해외채널의 기여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7월 아마존의 온라인채널에 출시한 화장품 브랜드 ‘구달’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에서는 기초제품 브랜드 등 카테고리를 확장해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부진 영향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에서는 '구달'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하 연구원은 "클리오는 내년 상반기부터 매장 효율화에 따른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34개 전문점을 폐점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클리오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오프라인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됐다.
클리오는 3분기 매출 543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43.7% 감소하는 것이다.
클리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385억 원, 영업이익 14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24.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