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왼쪽)과 '디바' 포스터. |
‘방탄소년단(BTS)’ 다큐멘터리 영화인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가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새로 개봉한 한국영화 ‘디바’도 2위에 오른데다 추석연휴 직전 한국 영화들이 개봉해 국내 박스오피스 순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24일 개봉 첫 날 국내에서 관객 2만1585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 투어를 관찰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방탄소년단’이 세계 공연투어를 하는 과정에서 멤버들의 무대 뒷이야기를 담고 있다.
23일 개봉한 한국 스릴러영화 ‘디바’는 관객 1만3578명을 모아 2위로 밀렸다.
‘디바’는 배우 신민아씨가 주연으로 출연한 스릴러영화로 조슬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CGV에서 단독상영하고 있다는 점을 비춰보면 초반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실제로 24일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의 스크린 수는 205개로 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인 ‘디바’의 스크린 수인 820개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디바’를 포함해 ‘검객’ 등 한국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을 하면서 연휴기간 순위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검객’은 배우 장혁씨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로 최재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검객은 23일 개봉해 광해군 시대를 배경으로 조선 검객 ‘태율’이 청나라 공녀로 잡혀간 딸을 구하기 위해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제수사’와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등 한국 영화도 박스오피스 진입을 노리고 있다.
‘국제수사’는 코로나19로 개봉일이 2차례 밀린 영화로 배우 곽도원씨가 주연으로 출연하고 김봉한 감독이 연출을 맡은 액션영화다.
필리핀으로 첫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 경찰이 글로벌 범죄에 휘말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배우 이정현씨와 김성오씨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고 신정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코메디 영화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인 ‘아웃포스트’도 23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진입을 노리고 있다.
‘아웃포스트’는 배우 스콧 이스트우드와 케일럽 랜드리 존스, 올랜도 블룸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고 로드 루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전쟁 영화다.
25일 기준으로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실시간 예매율 1위는 ‘그대, 고맙소: 김호중 생애 첫 팻미팅 무비’가 예매율 24.2%로 나타났다.
이 영화는 가수 김호중씨가 군 입대를 앞두고 팬미팅 등 무대영상을 영화로 제작해 CGV에서 단독상영한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더 무비’가 19.9%로 2위, ‘테넷’이 8.1%로 3위, ‘국제수사’가 7.9%로 4위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