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오리온은 중국과 베트남 법인의 실적 증가와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오리온 주식의 목표주가 1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2일 오리온의 주가는 13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심 연구원은 “오리온은 해외 법인 매출 증가와 코로나19로 국내 제과 수요 확대 등 영업실적이 시장 기대에 맞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매출 증가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리온 중국 법인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태국의 김과자회사 ‘타오케노이’와 시너지 및 신제품 출시효과 등으로 스낵부문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오리온은 타오케노이 제품의 중국시장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심 연구원은 “쌀과자 매출 호조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7~8월 누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심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제과 수요가 증가했다”며 “오리온의 국내 제과시장 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중국의 춘절효과,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 상승과 타오케노이 종류 확대, 베트남의 쌀과자시장 안착으로 높은 매출 증가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597억 원, 영업이익 399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2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