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GS리테일은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다시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4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GS리테일 주가는 3만2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지난해 유통업종 내에서 압도적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여줬던 만큼 올해 실적 자체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하지만 최악의 흐름은 분명 지나가고 있으며 4분기부터는 다시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210억 원, 영업이익 80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1.6% 감소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시행은 우려만큼 피해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7~8월에 있었던 태풍과 장마가 유동인구가 중요한 편의점 업황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3분기는 2분기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19 특별 상생지원(추가 폐기지원, 매출 활성화 판촉지원)’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따라서 편의점부문의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 증가는 4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비편의점부분은 2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호텔사업은 그랜드호텔 개조·보수(리노베이션) 진행에 따라 영업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슈퍼마켓은 지난해 부진점포를 대거 정리했고 운영 효율화가 이루어지며 안정적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용과 건강상품 매장 랄라블라도 아직 매출 정상화가 이뤄지지 못했으나 비용 축소를 통해 영업손실폭은 더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주 연구원은 “추가적 외부 변수만 편의점업황의 정상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그랜드호텔 개조·보수도 11월에 종료되며 이에 따라 4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