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1차 협력사 신신사 직원들이 자동화 설비에서 만든 부품을 점검하고 있다.< LG전자 > |
LG전자가 협력사의 스마트공장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성과를 내고 있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2020년 LG전자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64개 협력사의 자동화율이 연말까지 40%대로 높아지고 시간당 생산율은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화율이 높아지면서 생산원가는 2019년보다 약 460억 원 절감되고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률은 4.3%에서 3.0%로 1.3%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매년 협력사 60여 곳을 선정해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생산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공정 구축지원은 협력사 사업장 전반을 분석해 3개년 계획을 세우는 등 체계적으로 이뤄진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 연구소가 제품구조나 부품설계 변경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생산전문 기술자가 관련 기술과 정보를 전수한다.
경남 김해에 있는 1차협력사 신신사는 LG전자 지원을 받아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설비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생산이 중단됐을때 재가동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20%가량 줄었다.
센서를 통해 감지한 각종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하고 분석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2차협력사의 스마트공장 구축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2020년 1차와 2차협력사를 포함해 100여 개 회사에 스마트공장과 자동화시스템 구축을 돕고 있다.
이시용 LG전자 구매경영센터장 전무는 “제조업의 변화에 맞춰 협력사의 제조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LG전자와 협력사가 상생 동반자가 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