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고 현지 개별국가의 법규를 반영한 자금세탁 방지시스템을 마련했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 및 새로운 유형의 자금세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통합 자금세탁 방지(AML)'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 우리은행은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 및 새로운 유형의 자금세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통합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
우리은행은 7일 싱가폴, 시드니 지점을 시작으로 14일 동경, 런던, 홍콩, 두바이, 바레인, 다카 지점과 인도지역본부(첸나이, 구르가온, 뭄바이지점)에 시스템 도입을 완료했다.
이번에 구축한 글로벌 통합 자금세탁 방지시스템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해외영업점에 '무역기반 자금세탁방지(Anti TBML)', '위험평가(RA)' 기능이 도입됐다.
고객알기제도(KYC), 고객위험평가(CRR), 거래모니터링(TMS) 등 기본 기능은 글로벌 표준에 맞춰 고도화해 구축했다.
우리은행은 해외지점뿐만 아니라 10개 해외법인에도 자금세탁 방지체계 진단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 시스템 개선을 통해 글로벌 통합 자금세탁 방지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통합 자금세탁 방지시스템을 글로벌 수준으로 구축했다”며 “이번 시스템을 통해 내부통제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