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독일정부, 현대차 포함 16개 자동차회사 배출가스 조작 조사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11-12 16:01: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독일 정부가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 사태에 대한 조사대상을 폴크스바겐에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 넓혔다.

조사대상에는 현대차 디젤차도 포함됐다.

1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독일 연방자동차청(KBA)이 11일 성명에서 BMW, GM, 다임러, 토요타, 현대차, 르노, 포드 등 16개 업체 23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조작사태와 관련한 조사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독일정부, 현대차 포함 16개 자동차회사 배출가스 조작 조사  
▲ 현대자동차는 2009년9월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200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ix35(국내명 투싼ix)'를 해외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차의 경우 ix35(투싼)와 유럽 전략차종인 소형 해치백 i20이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BMW는 3·5시리즈, 미니 등이 대상이고 다임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와 CLS 등이 들어갔다.

폴크스바겐그룹의 12개 차종과 포드, GM, 닛산, 혼다, 토요타, 미쓰비시 의 차들도 포함됐다.

독일 연방자동차청은 “9월 말부터 질소산화물에 특별히 중점을 두고 추가적인 배출가스량 조작사례가 없는지 조사해왔다”고 말했다.

독일 연방자동차청은 “폴크스바겐 사태로부터 촉발된 조사절차인 것은 맞지만 제3자로부터 배출가스량 조작을 의심해 볼만한 몇 가지 정보들을 얻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연방자동차청은 조사가 3분의 2 가량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독일 연방자동차청은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조작한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모델의 디젤차가 주행조건과 기후 등에 따라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독일 연방자동차청은 자료를 추가로 분석해 조사결과가 나오면 법적 조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대상에 포함된 자동차회사들은 떳떳하다고 밝히거나 답변을 거부했다.

BMW그룹과 다임러는 “숨길 것이 없고 각 국의 법적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고 폴크스바겐은 답변을 거부했다. 현대차도 별도의 공식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8천 달러로 반등 가능성, "강세장 막바지 패턴" 분석 나와
한국과 대만 '반도체 관세 동맹' 현실성 낮아, "삼성전자 TSMC 경쟁 때문"
에코프로, 인도네시아 투자와 양극재 라인 고도화 가속해 실적 개선 노린다
민주당 3차 상법개정안 통과 연내 추진, "자사주 취득 1년 내 소각 의무화"
SK실트론 미국 반도체 웨이퍼 공장 통폐합 추진, "시장 상황에 맞춰 조정"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8명 포함 23명 승진, "신성장동력 확보에 기여"
삼성SDI 2026년 임원인사, 부사장 3명 상무 5명 승진
기후솔루션 "한전 중심 전력계통 구조 개편해야, 재생에너지 확산 가로막는 원인"
삼성SDS 2026년 정기 임원 인사, 부사장 2명·상무 8명 승진
'두산에너빌리티 투자' 미국 X-에너지 7억 달러 추가 유치, "SMR 공급망 구축"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