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욱 기자 bangtw@businesspost.co.kr2020-09-11 13: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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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상반기 정부의 노후차 교체지원 정책에 힘입어 QM6와 XM3 등 인기모델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상반기 정부에서 시행한 노후차 교체지원 정책의 효과를 조사한 결과 폐차된 노후 차량이 8037대, 노후차 교체지원을 통해 판매된 르노삼성 신차가 1만1634대로 노후차 교체율 145%를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정부는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10년이 넘은 노후차를 보유한 고객이 경유차가 아닌 신차로 차량을 바꾸면 100만 원 한도 내에서 개별소비세를 70%까지 감면해주는 정책을 시행했다.
모델별로는 QM6가 노후차 교체지원으로 6967대 판매되며 전체 완성차 브랜드 SUV 가운데 판매량 1위를 보였다. QM6 LPG모델로 바꾼 대수는 4370대로 QM6 판매량 가운데 가장 많았다.
노후차량을 사용연료별로 보면 가솔린 차량이 6654대로 가장 많았다. 3월 출시한 XM3가 3218대 판매돼 르노삼성차 가솔린 차량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QM6와 XM3 등 르노삼성차의 인기 모델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이번 노후차 교체지원을 통한 판매량으로 증명됐다”며 “정부의 지원정책과 기업의 좋은 제품이 시너지효과를 낸다면 지금의 위기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할인 정책과 함께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 10년 넘은 노후차를 보유한 고객이 르노삼성차를 구입하면 50만 원을 깎아주고 노후차가 르노삼성차 모델이면 30만 원을 더 빼주는 등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노후차 교체정책에 힘을 보탰다.
르노삼성차는 9월 창립 20둘을 맞이해 기존 르노삼성차를 보유한 고객이 QM6, XM3, SM6 등 르노삼성차를 재구매하면 최대 100만 원을 깎아주고 5년이 넘은 노후차를 보유한 고객이 QM6를 구매하면 추가로 30만 원을 할인해주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