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2분기 자산운용사 309곳 순이익 3171억으로 급증, 투자수익 늘어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0-09-10 18:19: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자산운용사들이 2분기에 순이익에서 호조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이 10일 공개한 '2020년 2분기 자산운용회사 실적'(잠정)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309곳의 전체 순이익은 3171억 원으로 조사됐다.
 
2분기 자산운용사 309곳 순이익 3171억으로 급증, 투자수익 늘어
▲ 금융감독원 로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9%, 올해 1분기보다는 169.4% 증가한 역대 최대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3월 폭락했던 증시가 반등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증권투자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자산운용사 309곳 가운데 189곳이 흑자를 냈고 120곳은 적자를 냈다. 적자회사 비율은 38.8%로 올해 1분기(62.3%)보다 22.5%포인트 감소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사모펀드 운용사) 234곳만 살펴보면 적자회사 비율이 42.3%로 조사돼 올해 1분기(68.9%)보다 26.6%포인트 줄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1분기보다 6.2%포인트 오른 15.8%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13.3%)보다는 2.5%포인트 높아졌다.

자산운용사 수는 6월 말 기준 309곳으로 3월 말보다 9곳 늘었다. 임직원 수는 248명 늘어난 1만95명이다.

자산운용사들의 6월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사상 최대 규모인 1186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펀드수탁고 681조8천억 원, 투자일임계약고는 504조7천억 원으로 1분기와 비교해 각각 3.5%(22조8천억 원), 2.9%(14조3천억 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시장 안정세로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과 수익성 지표가 크게 개선됐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증시 불안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 불안정에 대비해 수익 기반이 취약한 자산운용사의 재무·손익현황을 점검하고 펀드수탁고와 자금 유출입 동향 등의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