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GC녹십자, 중국에서 헌터증후군치료제의 품목허가 따내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9-09 10:36: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GC녹십자의 ‘헌터라제’가 중국 내 첫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승인됐다.

GC녹십자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GC녹십자, 중국에서 헌터증후군치료제의 품목허가 따내
▲ GC녹십자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중국에서 품목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터증후군은 ‘IDS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남자 어린이 15만 명 가운데 1명 비율로 발생하며 중화권 국가 가운데 하나인 대만에서는 약 5만~9만여 명 중 1명꼴로 환자가 발생하는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 발생 비율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중국 내 헌터증후군 환자는 약 3천 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2018년에 제정한 희귀질환 관리 목록에 헌터증후군을 포함해 관리하고 있다.

헌터라제는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고 정제된 IDS 효소를 정맥 투여해 헌터증후군 증상을 개선한다. GC녹십자는 2012년 세계에서 2번째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헌터라제를 개발한 뒤 현재 전 세계 11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헌터라제의 중국 등 중화권 국가에서의 상업화는 수출 계약을 맺은 중국 제약사 ‘캔브리지’가 맡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은 “중국 내 헌터증후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환경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희귀질환 환자들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쉬에 캔브리지 CEO는 “이번 품목 허가는 중국과 세계에서 절실히 필요한 희귀질환 치료제를 상용화하는 노력에서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장기 투자자와 기관 수요 늘어, 강세장 복귀 가능성
경총 "고용·노동 관련 형벌규정 과도, 행정 제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엔비디아 실적발표 뒤 주가 평균 8% 변동, 'AI 버블 붕괴' 시험대 오른다
삼성전자 3분기 D램 점유율 1위 탈환, SK하이닉스와 0.4%포인트 차이
[조원씨앤아이]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적절' 37.5% '부적절' 56.2%
삼성디스플레이 BOE와 'OLED 분쟁'서 승리, '특허 사용료' 받고 합의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조원씨앤아이] 지선 프레임 공감도 '여당' 46.1% '야당' 48.3% 경합
유엔 기후총회서 '탈화석연료 로드맵' 나와, 최종합의문 초안은 '자발적 참여'
포스코 미주법인 인디애나주 공장에서 화학물질 누출 사고, 주민 대피령 내려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