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제일기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제일기획이 디지털광고를 중심으로 체질을 전환한 성과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되면서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전략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일 제일기획 목표주가 2만5천 원, 주식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제일기획 주가는 1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도 디지털광고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한 효과와 비용 관리를 통해 탄탄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일기획은 4분기까지 온라인 마케팅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새로운 비대면 방식의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디지털 전환정책을 펴고 있다"며 "비용 효율화 기조가 이어지며 해외시장 성장세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일기획이 꾸준히 전략적 인수합병을 추진해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황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도 안정적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좋은 실적을 보고 있다"며 "주가도 우상향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일기획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705억 원, 영업이익 2053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6.1%, 영업이익은 0.2%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