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8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9 동반성장지수’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 LG화학 로고.
동반성장위원회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기업의 상생경영 체감도 조사와 대기업의 공정거래협약 이행실적평가를 바탕으로 국내 대기업들의 동반성장 수준을 5개 등급으로 구분해 해마다 발표한다.
올해 진행된 2019년도 평가에서 LG화학은 5년째 최우수 등급을 받아 3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에 주어지는 ‘최우수 명예기업’의 지위도 유지했다.
그동안 금융지원이나 생산성 향상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이 이번 최우수 평가의 배경이라고 LG화학은 설명했다.
LG화학은 올해 KDB산업은행과 함께 1500억 원 규모의 저이자 대출프로그램 ‘투자지원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설비 투자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432억 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프로그램 ‘혁신성장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의 연구개발도 돕고 있다. 2010년부터 629억 원 규모의 저이자 대출프로그램 ‘상생펀드’도 만들어 협력사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LG화학은 협력사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생산성 향상 컨설팅과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수출 부대비용 지원 등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채용장려금 지원으로 협력사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고 우수인재 확보를 돕고 있다.
전문인력과 자금의 부족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이 어려운 협력사들을 위한 에너지 동행사업도 펼치고 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협력회사들을 상대로 에너지 진단을 실시해 340여 건(48억 원 규모)의 에너지 절감 아이템을 발굴했다.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LG화학은 공정거래 문화의 조성에 기반을 두고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 경제, 사회, 환경 측면에서도 협력사와 함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