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신세계가 추석을 맞아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약 1만3천 개의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납품대금 6천억 원을 조기지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기지급에는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35개 롯데계열사가 참여한다.
롯데그룹은 납품대금 지급을 추석 3일 전인 9월28일까지 모두 완료하기로 했다. 평상시보다 평균 12일을 앞당겨 지급하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2013년부터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명절을 맞아 협력회사들에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해왔다.
신세계그룹도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이 지급하는 납품대금 규모는 약 1900억 원이다.
계열사별로 조기지급하는 대금 규모는 이마트가 300여개 협력회사에 약 1300억 원, 신세계가 1600여개 협력회사에 약 500억 원,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150여개 협력회사에 약 120억 원이다.
신세계그룹은 협력업체들이 명절 때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을 지급해야 한다는 점에서 상생을 위해 명절에 앞서 상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