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대화면 태블릿PC ‘아이패드 프로’의 판매에 들어간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와 전용 펜 ‘애플펜슬’ 등의 주변기기를 11일부터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한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매장판매는 이번주 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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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대화면 태블릿PC '아이패드 프로'와 전용 펜 '애플펜슬'. |
필립 쉴러 애플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10일 “아이패드 프로는 앱 개발자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며 “시장으로부터 높은 기대를 받은 제품을 마침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의 대화면과 고성능 ‘A9X’ 프로세서, 최대 10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와 4기가 램을 탑재해 다른 아이패드 제품보다 성능을 높였다.
아이패드 프로의 두께는 6.9 밀리미터로 ‘아이패드 에어2’의 6.1 밀리미터보다 약간 두껍고 무게는 713그램으로 ‘아이패드 미니4’의 두배 정도다.
아이패드 프로와 별도로 판매되는 애플펜슬의 경우 디자인작업에 특화됐으며 전용 키보드 커버는 일반 키보드와 같은 크기로 제작돼 문서작성에 활용도를 높였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출시에 앞서 어도비와 새비지인터랙티브 등 업무용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협력하며 아이패드 프로의 업무 활용성을 강조하고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PC를 사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해보면 더 이상 스마트폰 외의 다른 기기가 필요없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이패드 프로는 미국에서 32기가 와이파이 모델이 799 달러, 128기가 와이파이 모델이 949 달러, 128 기가 셀룰러 모델이 1079 달러에 판매된다. 애플펜슬의 가격은 99 달러, 전용 키보드 커버는 169 달러다.
애플은 미국을 포함해 중국과 영국 등 50개 국가에서 동시에 판매를 시작한다. 하지만 한국 출시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다.
애플은 한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패드 프로가 국내에서 32기가 와이파이 모델 기준 99만 9천 원, 128기가 셀룰러 모델 기준 135만 원에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어 버전의 전용 키보드커버가 출시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