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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연준 경기부양 의지'에 다 올라, 국제유가는 약보합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0-08-30 12: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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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부양 의지와 양호한 경제지표 등의 영향을 받았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연준 경기부양 의지'에 다 올라, 국제유가는 약보합
▲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1.60포인트(0.57%) 오른 2만8653.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1.60포인트(0.57%) 오른 2만8653.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3.46포인트(0.67%) 상승한 3508.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0.30포인트(0.6%) 높아진 1만1695.63에 각각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500지수는 이날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연준이 물가 목표전략 수정을 통해 경기부양 의지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평균물가안정 목표제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물가상승률 적정목표를 장기적 평균치로 바꿔 유연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물가가 2%를 넘어도 일정 기간 금리를 올리지 않고 물가 억제보다는 고용지원 등 경기부양에 통화정책의 무게 중심을 두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물가상승을 원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직관에 반하는 일"이라며 "하지만 지속적으로 너무 낮은 물가는 경제에 심각한 위험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르납 다스 인베스코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단기는 물론 중기적으로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경제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 확장될 가능성이 커졌고 기업 이익 기대치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소비와 관련된 주요 지표도 양호했다.

미국 상무부는 7월 개인 소비지출(PCE)이 지난달보다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2.0%)에 미치지 못했지만 마켓워치가 집계한 예상치(1.6%)보다는 높았다. 개인 소비지출은 코로나19의 재유행 우려에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7월 세후 기준 개인소득은 한 달 전보다 0.4% 올랐다. 

미시간대학교가 발표한 8월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74.1로 집계돼 7월 확정치(72.5)보다 높아졌다. 이는 시장 전망치(72.9) 및 앞서 발표된 예비치(72.8)를 웃도는 수치다.

국제유가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허리케인 '로라'가 소멸하고 원유 생산 기업들이 가동 재개를 준비하면서 생산 차질과 관련된 우려가 줄었다.

2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16%(0.07달러) 내린 42.97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10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04%(0.04달러) 하락한 45.05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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