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회사인 만도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만도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협업을 통해 중환자용 인공호흡기를 개발한다.
25일 오전 10시15분 기준 만도 주가는 전날보다 7.14%(2050원) 상승한 3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만도는 아시아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항공우주국 산하 로켓추진연구소의 인공호흡기 개발 프로젝트 협력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만도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 로켓추진연구소는 중환자용 인공호흡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한 인공호흡기를 생산 및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28개 기업에 부여했다.
이번 협력사 선정에서는 만도의 오작동 정상화 기술(리던던시 시스템)이 인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술은 기존 차량 시스템이 고장나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비상 기능으로 자율주행차 제작에 필수적 기술이다.
만도가 개발하는 인공호흡기는 병원설비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만도는 의료기기산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투자를 늘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