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13일 강원도 고한신협을 찾아 조합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협중앙회> |
신협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강원도 정선군 고한과 춘천시 사북지역 개인고객과 소상공인에게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준다.
신협중앙회는 12월31일까지 강원도 고한신협과 사북신협에서 저금리 무담보대출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강원도 고한, 사북지역은 과거 탄광으로 유명했다. 석탄업이 쇠퇴하면서 ‘폐광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관광업을 중심으로 발전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기가 나빠졌다.
신협은 일자리를 잃거나 임금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고객과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더불어 사회나눔 지원 대출’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도 고한신협과 사북신협에서 1인당 2천만 원까지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만기는 1년이다.
기존 대출금리는 연 4% 수준이지만 신협 사회공헌재단에서 3%포인트를 지원해 실제 이자 부담은 최저 무이자부터 최고 1% 수준으로 줄어든다.
대출을 받으려면 피해사실 확인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 더불어 사회나눔 지원대출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한, 사북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평생 어부바’의 마음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서민금융 협동조합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