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3분기부터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수주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대우조선해양 목표주가를 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2만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조선부문에서 49억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해 조선부문 수주금액이 지난해보다 10.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LNG운반선이 수주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러시아 해양가스전 개발계획인 야말2(Yamal2) 프로젝트에 쓰일 쇄빙LNG운반선을 10척 수주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수주금액은 31억 달러다.
4분기에는 카타르에서 건조 슬롯을 예약받은 LNG운반선 가운데 5~10척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주금액은 10억~20억 달러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카자흐스탄의 원유 생산설비 공사(TCO프로젝트)가 끝난다.
이 설비는 매출 총이익률이 70~80% 수준으로 추정되는 고수익 일감으로 공사 완료에 따른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
대우조선해양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6591억 원, 영업이익 61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84.6% 급감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