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CJ프레시웨이는 3분기부터 점차 실적 정상화가 기대되지만 올해 전체 실적은 애초 예상치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정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3일 CJ프레시웨이 목표주가를 2만9천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CJ프레시웨이 주가는 1만6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는 모든 부문의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3분기 이후 점차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실적 전망치의 변경을 반영해 적정주가는 2만5천 원으로 낮춘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465억 원, 영업이익 20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65.2% 감소하는 것이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2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든 사업부의 매출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다. 다만 인력 효율화와 저수익 거래처의 ‘디마케팅’ 노력이 더해져 영업이익 27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은 긍정적 측면으로 평가된다.
디마케팅이란 실수요 고객관리를 통해 제품을 합리적으로 판매하는 기법을 말한다.
CJ프레시웨이는 5~6월 이후 월별 매출이 증가추세에 진입했으며 7월에도 매출 증가, 수익성 개선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에는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는 코로나19로 전체 사업부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2분기가 부진의 종반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