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조직개편을 통해 고객자산 리스크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KB국민은행은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고객 신뢰를 높이기 위해 리스크관리체계를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 KB국민은행은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고객 신뢰를 높이기 위해 리스크관리 체계를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
이번 개편으로 KB국민은행은 펀드, 신탁 등 고객자산 리스크관리업무를 은행 고유자산 리스크를 담당하는 리스크관리부서로 이관했다.
또 은행 고유자산 리스크관리 정책에 준하는 의사결정협의체를 추가로 신설했다. 기존에는 투자상품을 관리하던 금융투자상품본부에서 리스크관리를 담당했다.
이번에 신설된 △고객자산 리스크관리심의회와 △고객자산 리스크관리협의회는 고객자산의 유형별 리스크관리 정책 및 절차를 심의한다. 유관부서장들의 심의를 거친 뒤 유관그룹 임원들의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결의되는 방식이다.
KB금융그룹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조성해 실질적 금융소비자 권익 강화와 고객 신뢰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전행적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TFT를 구성했으며 올해 초에는 금융소비자 보호업무를 총괄하는 소비자보호본부를 신설해 고객 보호업무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금융지주 및 계열사 모든 임직원이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자산 보호를 위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에서 은행권에서는 유일하게 종합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