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전 세계적으로 기후 문제 해결책을 촉진하기 위해 25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씨티그룹은 저탄소 경제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5 지속가능 발전전략'을 4일 발표했다.
▲ 씨티그룹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5 지속가능 발전전략'을 4일 발표했다. |
이 전략에 따라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2500억 달러를 환경금융에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씨티그룹은 앞으로 5년 동안 '저탄소 전환', '기후 위험', '지속가능 운영' 등 3가지 핵심 영역에 집중해 지속가능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
씨티그룹은 앞서 2014년 발표한 1천억 달러 환경금융 지원 목표를 넘어선 1640억 달러를 2019년까지 지원했다.
이번 2020년부터 5개년 목표는 2025년까지 2500억 달러의 추가 자금을 기후 문제 해결에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재생가능 에너지', '청정 기술', '수질 개선과 보존', '지속가능한 운송', '친환경 빌딩', '에너지 효율성', '순환 경제 및 지속가능한 농업과 토지 이용' 분야가 자금 지원에 포함됐다.
발 스미스 씨티그룹 최고환경책임자는 "씨티그룹은 지속가능경영 전담 팀을 조직해 지속가능성을 비즈니스에 진정성 있게 통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티그룹 차원의 지속가능 발전전략에 발맞춰 한국씨티은행도 다양한 형태로 동참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한국세계자연기금과 기후 행동 파트너십 '내일을 위한 변화'를 통해 기후 변화에 관한 시민들의 인식 증진과 기업들의 행동 변화를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국내 주요 기업 및 기관들의 그린본드, 지속유지가능채권 및 코로나 대응 채권 발행에도 주관사로 참여했다.
한국씨티은행 2018년부터 2020년 7월 말까지 누적 기준으로 국내에서 달러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주관 실적 1위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