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홀딩스가 자회사의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의약품 및 제품 생산시설 증설에 힘입어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조은애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4일 “종근당홀딩스는 자회사가 건강기능식품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건강기능식품사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바이오는 2019년 4분기에 경기 안산 공장에 프로바이오틱스 핵심원료인 원말 108톤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증설해 올해 4월부터 가동했다.
종근당바이오의 2020년 매출 가운데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매출은 10%가량을 차지해 2019년(7%)보다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프로바이오틱스가 부가가치가 높은 만큼 하반기부터 안산 공장의 생산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근당건강은 2020년 5월18일 프로바이오틱스 원말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충남 당진시에 합덕스마트공장을 착공했다.
2022년에 합덕스마트공장이 완공되면 건강기능식품의 연간 생산량은 6200억 원으로 확대된다. 기존의 생산량 2400억 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종근당홀딩스의 매출에서 종근당건강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에는 52%였는데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