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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악령 벗어날까"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510/18928_28631_5237.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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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28631"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왼쪽부터).</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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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해양플랜트에 단단히 발목이 잡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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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조선업체들은 상선 발주량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해양플랜트에 앞다퉈 뛰어들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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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유가와 수주경쟁, 설계경험 미숙 등으로 국내 조선업체들은 해양플랜트사업에서서 조 단위의 손실을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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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체들이 해양플랜트 늪에서 벗어나려면 이번 기회에 모든 해양플랜트 손실을 털어내는 한편 원가절감 방안을 마련해 선별수주에 나서야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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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조선3사, 해양플랜트로만 10조 원 손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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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빅3’가 2010년 이후 해양플랜트로 입은 손실이 1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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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가 올해 상반기까지 해양플랜트사업에서 입은 손실만 8조여 원에 이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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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로 3조 원이 넘는 손해를 봤고 대우조선해양도 3조 원 가량의 적자를 냈다. 삼성중공업도 2조 원을 넘는 손실을 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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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에도 해양플랜트로 6784억 원의 적자를 봤다. 대우조선해양도 올해 3~4분기 해양플랜트로 최대 2조 원에 이르는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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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가 해양플랜트에서 막대한 손해를 보는 이유는 저가수주와 설계경험 부족이 원인으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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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는 2000년대 후반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해양플랜트 수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당시 경기침체로 세계 물동량이 줄어들면서 글로벌 해운회사들이 선박 발주량을 줄였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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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국내 조선업체들끼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저가수주가 빈번했다. 또 국내 조선업체들은 당시 해양플랜트 설계경험이 많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설계를 여러 번 변경하면서 공기가 늘어나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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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도 해양플랜트 손실의 원인으로 지목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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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금융위기 당시 1배럴당 100달러에 이르렀으나 미국에서 셰일가스가 개발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해 최근 40달러대로 떨어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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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는 바다 밑에 있는 원유를 시추해 운송하는 설비다. 원유개발업체들은 고유가 때 해양플랜트를 잇따라 발주했지만 유가가 하락하자 최종 인도시점을 늦춰달라고 요구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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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에서 선수금으로 10~20%의 대금만 받고 해양플랜트를 최종 인도하는 시점에서 나머지 잔금을 받는 ‘헤비테일’ 방식의 수금이 널리 통용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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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는 돈을 빌려서 해양플랜트를 건조하고 발주처로부터 대금을 받아 이를 갚고 이익을 남기는데 인도시점이 늦어질수록 이자비용이 늘어나게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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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520" align="center" borde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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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악령 벗어날까"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510/18928_28641_1220.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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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28641"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최대규모의 고정식 해양플랜트 '아쿠툰다기 플랫폼'.</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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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플랜트 악령에서 벗어날 수 있나</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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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가 해양플랜트를 포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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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 모두 일반상선보다 해양플랜트 매출비중이 높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매출이 50%대 중반이고 삼성중공업은 60%를 넘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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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건조는 최대 2천 명이 동시에 작업하는 대규모 작업이다. 반면 상선건조는 투입되는 인력이 최대 200~300명에 불과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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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가 해양플랜트 건조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보유하고 있는 현장인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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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선3사는 해양플랜트 없이 현재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 수 없다”며 “조선3사는 출혈적 저가수주 경쟁을 포기하고 선별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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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가 해양플랜트에서 수익을 내려면 기자재 국산화 작업도 시급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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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재 원가는 해양플랜트 매출에서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중공업은 연간 18억 달러의 외국산 기자재를 수입해 쓰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18년까지 이 가운데 54%를 국산화해 원가를 절감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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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가 해양플랜트에서 잦은 설계변경으로 공기지연을 막으려면 설계역량을 키워야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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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설계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양과 플랜트사업본부를 합쳐 해양플랜트사업본부로 조직을 개편하고 설계전문가인 박종봉 부사장을 발탁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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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도 해양플랜트 설계와 연구개발 인력을 판교R&D센터로 모으고 영업인력과 설계팀의 협업을 강화해 영업단계부터 설계변경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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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양플랜트는 국내 조선업체들에게 그동안 신 개척영역이었다”며 “전문 설계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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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가 해양플랜트 예상손실분을 얼마나 털어냈는지도 주목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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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매출 2조4364억 원, 영업이익 846억 원, 당기순이익 505억 원을 냈다. 삼성중공업의 흑자전환은 올해 2분기 회계에 해양플랜트 손실분을 모두 반영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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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도 올해 3분기 실적에 해양플랜트 손실분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3분기 매출 10조9184억 원, 영업손실 6784억 원, 당기순손실 4514억 원을 내며 적자폭이 2분기보다 늘어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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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3분기 실적에 해양플랜트 손실을 충분히 반영했기 때문에 4분기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