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등 희토류 대체소재를 생산하는 회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27일 오전 10시21분 기준 유니온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6.48%(1500원) 높아진 1만6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 주가는 12.76%(680원) 오른 6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유니온의 종속회사로 자동차 전장부품과 가전기기 등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페라이트 마그네트는 희토류 대체품으로 주목받는다.
공관 폐쇄 조치에 이어 미국에서 중국인이 체포되면서 두 나라의 갈등이 무역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나온다.
미국 법무부는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영사관에 은신해 있던 중국인 연구원 탕주안을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탕주안은 미국에 비자를 신청하면서 중국 인민해방군 복무 경력과 중국 공산당 관련성을 거짓으로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미국은 21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했다. 이어 중국은 보복조치로 24일 청두 주재 미국 영사관에 폐쇄를 통보했다.
중국은 과거 미국과 무역분쟁에서 희토류 수출제한 등을 압박수단으로 활용해왔다.
희토류는 독특한 자기적 성질이 있어 자기부상열차, 컴퓨터, 전기차 등 산업에서 기억소자나 영구자석의 재료로 활용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