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정몽준 아들 정기선, 현대중공업 대표해 국제무대 데뷔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10-27 13:38: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의 아들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상무가 회사를 대표해 고객사들을 만난다.

현대중공업이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악전고투를 하는 상황에서 정 상무가 현대중공업 경영권 후계자로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몽준 아들 정기선, 현대중공업 대표해 국제무대 데뷔  
▲ 정기선 현대중공업 상무.
정기선 상무는 27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가스텍 2015’ 행사에 참석한다.

이 행사는 국제 3대 가스분야 행사로 꼽히며 글로벌 에너지기업 관계자, 각국 정부 에너지담당관, 주요 선주 등 국제 에너지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런 행사에 정 상무가 참석하는 것은 현대중공업 고객사인 선주들과 친분을 쌓는다는 의미에서 현대중공업의 후계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정 상무는 가삼현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함께 현대중공업을 대표해 행사에 참석한다.

현대중공업은 150㎡ 규모의 부스를 설치하고 LNG선과 LNG FPSO·FSRU등 LNG 해양플랜트 건조 역량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행사에 조선3사 가운데 현대중공업만 유일하게 사장이 참석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정 상무의 행사 참여에 더욱 힘이 실린다.

이번 행사에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영업 및 기술영업담당 임원들과 함께 LNG선과 FLNG 기술력을 선보인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도 영업 및 설계담당 임원들과 쇄빙LNG선 등 가스선부문의 성과를 소개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6척, 올해 4척의 LNG선을 수주하는데 그쳐 LNG부문에서 조선 3사 가운데 가장 성적이 부진했다. 그런 만큼 정 상무가 현대중공업의 LNG선 수주 확대에 얼마나 기여할지 주목된다.

정 상무는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해양박람회, 독일에서 열린 국제 선박·조선·해양기술 기자재박람회 등에 참석해 글로벌 무대에서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정 상무는 당시만 해도 수석부장으로 행사에 참석해 임원인 현재와 비교하면 무게가 떨어졌다.

이번 행사는 정 상무가 임원으로 올라선 뒤 처음 나서는 자리라는 점에서 한층 더 중요하다.

정 상무는 지난해 말 부장에서 상무보를 거치지 않고 상무로 승진했다. 정 상무는 올해 상여금 명목으로 현대중공업 주식을 처음으로 취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법원 '내란 혐의' 윤석열 구속적부심 청구 기각, 구속 상태 유지
홈플러스, 서울 신내점 매각해 메리츠금융그룹 대출금 515억 조기상환
HD현대중공업 노사 임금협약 잠정 합의, 월 기본급 13만3천 원 인상
신한은행 홈페이지·앱 전산장애로 1시간20분 먹통, "내부 프로그램 문제"
삼성물산, 1조4630억 규모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마감공사 수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영국 총괄 CEO에 허드슨 한화디펜스호주 대표 임명
트럼프 관세 정책 '파편화'에 예측 더 어려워, 모간스탠리 "물가에 부담 가중"
김건희 특검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류긍선 소환, 김범수 암 재발로 최근 재수술
기재부 "한국 경제 경기 하방 압력 여전하지만 소비심리 개선 나타나"
현대차 대표 무뇨스 "아폴로 11호 도전정신 본받아야, 모든 구성원 협력하면 한계 없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