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4분기에도 경영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판매가 증가하고 해외공장에서 출고가 늘어나 달러 강세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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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
이윤석 SK증권 연구원은 26일 기아차가 4분기에 매출 13조1천 여억 원, 영업이익 640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 예상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7.9%, 영업이익은 27.9%를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기아차가 중국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1600cc 이하 차종 구매세 인하정책에 대한 수혜를 볼 것”이라며 “신형 K5 출시와 원달러 환율을 포함해 해외 통화의 약세 둔화가 기아차에 우호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폴크스바겐 사건으로 기아차가 반사이익도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도 “루블화 약세가 둔화되는 것도 기아차의 4분기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 공장의 가동률 회복을 통해 중국 지분법 이익을 안정화시켜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공장은 9월부터 가동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