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손세정제 원료 아세톤의 수익성이 높게 유지되고 비스페놀A(BPA), 페놀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 등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안나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6일 금호석유 목표주가를 9만4천 원에서 11만8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금호석유 주가는 8만8300원에 장을 끝냈다.
이 연구원은 "손세정제 원료인 이소프로필알콜(IPA)의 기초원료 아세톤의 마진이 4월~5월 크게 늘었다"며 "가전기기용 플라스틱 수요 증가가 원료 비스페놀A와 페놀의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점도 금호석유의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에서 헬멧 수요가 증가하면서 헬멧의 원료로 쓰이는 ABS수지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부터는 타이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합성고무의 생산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금호석유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130억 원, 영업이익 58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1.3% 줄고 영업이익은 59.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