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0-07-14 13: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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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다양한 해양무기 개발 경험을 앞세워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전투체계 수주에 도전한다.
LIG넥스원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 전투체계에 특화한 통합 솔루션 개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 2019년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LIG넥스원 관계자가 전투체계, 다기능능동위상배열레이더, 통합마스트 등 한국형 구축함(KDDX)에 특화된 통합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6천 톤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을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현재 전투체계 개발업체 선정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함정 전투체계는 해상전의 승패를 가르는 시스템으로 다양한 센서, 무장, 기타통신 및 지휘체계를 통합 운용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
LIG넥스원은 레이더부터 지휘, 사격통제까지 다양한 해양무기체계를 개발한 경험과 우수한 연구개발(R&D) 인력을 바탕으로 전투체계 개발에 필요한 '고도의 통합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LIG넥스원은 그동안 국방과학연구소의 시제업체로 참여해 수상함과 잠수함에 탑재되는 유도수중무기를 비롯해 함정용 탐색레이더, 소나(음파탐지기)체계, 함정전자전 체계, 함정용 다대역 다기능 무전기 등을 개발하는 등 한국형 차기 구축함에 특화한 기반기술을 확보했다.
LIG넥스원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에도 무장체계와 함께 소나, 레이더 등 탐지체계가 탑재되는 만큼 고성능 장비들을 통합하는 솔루션 구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LIG넥스원은 수상함에서 잠수함에 이르는 전투체계, 소나체계, 레이다, 유도무기, 통신장비, 전자전 장비 등의 분야에서 차별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을 통해 기존 이지스함 이상의 전투체계를 개발하고 스마트해군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