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고려아연, 금속가격과 제련수수료 하락으로 2분기 실적 기대이하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7-07 12:08: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고려아연이 금속가격과 아연 제련수수료 시장가격 하락으로 2분기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고려아연은 금속 가격과 아연 제련수수료 시장가격 하락으로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아쉬운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고려아연, 금속가격과 제련수수료 하락으로 2분기 실적 기대이하
▲ 최창근 고려아연 대표이사 회장.

고려아연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천억 원 영업이익 184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4% 줄어드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애초 고려아연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100억 원 수준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금을 제외한 아연, 연, 은 등 주요 금속들의 판매가격 하락과 아연 제련수수료 시장가격 하락 등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아연, 연, 은 가격은 1분기보다 각각 14%, 11%, 13% 가량 하락했고 아연 제련수수료 시장가격(중국 수입산 기준)은 1분기보다 36% 내렸다.

고려아연은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금속가격과 아연 제련수수료 시장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하반기는 중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 따른 인프라 투자 확대로 아연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3만 원을 유지했다.

고려아연 주가는 6일 37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2분기 실적이 아쉽지만 하반기에는 영업상황이 긍정적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전지박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