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새 게임의 출시도 기대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14만 원에서 16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컴투스 주가는 6일 13만6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컴투스는 2분기에 주력 지식재산권(IP)인 ‘서머너즈워’가 사상 최대 매출을 냈을 것”이라며 “서머너즈워가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서머너즈워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신작 게임의 흥행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바라봤다.
컴투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05억 원, 영업이익 392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된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을 13.1%, 영업이익은 21.4% 늘어난 것이다.
컴투스의 주력 게임인 서머너즈워는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4월에 6주년 기념이벤트인 ‘100번의 소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실적이 대폭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됐다.
‘컴투스 프로야구’와 ‘MLB 9이닝스’도 프로야구 개막 지연으로 1분기에는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머너즈워의 실적 증가는 컴투스가 준비하고 있는 새 게임은 물론 기업가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컴투스는 올해 4분기에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내년에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등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신규 게임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단일게임회사로서 기업가치 저평가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