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에 모바일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 대규모 업데이트로 실적이 대폭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9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89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3분기에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765억 원, 영업이익 27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114.9% 증가한 수치다.
리니지M은 7월8일 출시 3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리니지2M도 6월24일 크로니클3라는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8월 공성전까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으로 파악된다.
주력 모바일게임을 업데이트해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니지2M의 해외 출시와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의 한국 출시 등이 예정돼 있다는 점도 엔씨소프트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말 경쟁기업들의 대작 출시가 없다는 점은 블레이드앤소울2의 흥행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올해 안으로 해외로 진출한다는 점, 차기작 출시를 통한 실적 성장 가능성 등을 따져봤을 때 국내외 게임기업 가운데 투자 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