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업종의 글로벌 선두기업 기업가치가 치솟은 점이 반영돼 가치가 상향 재평가됐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4일 네이버 주가는 27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2020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1.0%, 75.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주 연구원은 "웹툰을 중심으로 콘텐츠 서비스 매출이 늘고 IT(정보통신) 플랫폼 부문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실적 추정치 변화는 크지 않으나 글로벌 IT기업들의 가치가 높게 재평가되고 있어 네이버 주요 사업부문들의 기업가치가 상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네이버의 적정 기업가치를 54조4천억 원으로 평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포털부문 34조9천억 원, 소프트뱅크와 합작법인 14조2천억 원, 네이버파이낸션 3조2천억 원, 네이버웹툰 2조1천억 원이다.
네이버는 유료서비스와 테크핀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 연구원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네이버통장 등을 바탕으로 테크핀과 전자상거래를 아우르게 될 것"이라며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보다 미래 기대감이 여전히 크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