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CEO스코어 "대기업 내부거래 94%는 수의계약, SK그룹 40조로 1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6-24 11:55: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지난해 대기업집단 내부거래의 거의 대부분이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55개 그룹 2113개 계열사의 2019년 내부거래액 167조4925억 원 가운데 94.0%인 157조3603억 원이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
 
CEO스코어 "대기업 내부거래 94%는 수의계약, SK그룹 40조로 1위"
▲ 2019년 수의계약 비중 100%인 대기업집단 소속기업 거래금액 순위. < CEO스코어 >

조사대상 중 SK그룹의 수의계약 규모가 가장 컸다.

SK그룹은 전체 내부거래 40조7273억 원 중 98.5%인 40조1184억 원이 수의계약이었다.

SK그룹 관계자는 “업종 전문화를 위해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등 관계사들이 기업분할하면서 사내거래가 내부거래로 분류된 것”이라며 “문제가 있는 거래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현대차그룹이 33조7549억 원(91.4%), 삼성그룹이 24조8806억 원(99.3%), LG그룹이 12조3963억 원(82.9%)로 뒤를 이었다.

신세계는 2조3712억 원의 내부거래가 모두 수의계약이었다. 신세계를 포함해 내부거래가 100%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곳은 17곳에 이른다. 

네이버, 하림, 금호아시아나, 금호석유화학, 중흥건설, 이랜드, 현대백화점, 아모레퍼시픽, 넷마블, 동국제강, 하이트진로,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넥슨, 부영 등이다.

기업별로는 조사대상의 43.6%인 922곳의 수의계약 비중이 100%였다. SK에너지가 17조5914억 원의 내부거래를 전부 수의계약으로 맺었고 현대모비스도 수의계약이 12조7733억 원으로 10조 원을 넘었다.

SK인천석유화학(5조4477억원), 삼성물산(5조481억원), 현대오일뱅크(3조9520억원), LG전자(3조3279억원), SK종합화학(2조8003억원), 삼성전자(2조3895억원), 삼성엔지니어링(2조2589억원), 현대자동차(1조8684억원) 등도 수의계약 규모가 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법원,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