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를 놓고 국내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파악했다.
한국은행은 17일 오전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어 16일 발생한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국제 금융시장 반응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 한국은행은 17일 오전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어 전날 발생한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국제 금융시장 반응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 유상대 부총재보, 박종석 부총재보,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공보관, 투자운용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은행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물의 경우 원화가 소폭 약세를 보였으나 외평채 가산금리 및 CDS(신용부도스와프)프리미엄은 축소되는 등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북한 리스크의 전개양상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유의하면서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