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이 5월에도 증가세를 보였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0년 5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73억1천만 달러로 4월 말보다 33억3천만 달러 증가했다.
▲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0년 5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73억1천만 달러로 4월 말보다 33억3천만 달러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
외환보유액은 2월부터 코로나19로 감소세를 보여 3월 급감했지만 4월 반등에 성공했고 5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자산 구성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이 3657억1천만 달러(89.8%)로 4월 말보다 42억 달러 늘어났다. 국제통화기금(IMF)포지션도 39억9천만 달러(1.0%)로 7억9천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예치금은 300억1천만 달러(7.4%)로 4월 말보다 12억1천만 달러가 줄었고 특별인출권(SDR)도 28억 달러(0.7%)로 4억5천만 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천만 달러(1.2%)로 변동이 없었다.
외환보유액 규모는 4월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을 보면 중국이 3조915억 달러로 1위, 일본이 1조3686억 달러로 2위, 스위스가 8877억 달러로 3위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