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권 쌍방울그룹 부회장(왼쪽부터)과 유희숙 전북 익산시 부시장, 이규화 남영비비안 대표, 김세호 쌍방울 대표, 김남영 ECO융합섬유연구원장 등이 2일 전북 익산시청에서 쌍방울과 남영비비안, 익산시, ECO융합섬유연구원의 ‘글로벌 융·복합 섬유산업 발전과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익산시> |
쌍방울그룹이 300억 원을 투자해 전북 익산시에 마스크 생산설비를 만든다.
쌍방울그룹은 2일 익산시청에서 익산시, ECO융합섬유연구원과 ‘글로벌 융·복합 섬유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자권 쌍방울그룹 부회장과 황태영 쌍방울그룹 미래전략기획실장, 이규화 남영비비안 대표이사, 김세호 쌍방울 대표이사, 유희숙 익산시 부시장, 김남영 ECO융합섬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쌍방울그룹과 익산시는 미래 섬유산업의 기술 트렌드 변화에 맞춘 올바른 대응방안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융·복합 섬유산업 발전과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쌍방울그룹은 이를 위해 익산시 국가산업단지에 약 300억 원을 투자해 150명 규모의 고용창출을 꾀한다.
구체적으로 쌍방울과 남영비비안은 3D 및 2D 마스크 설비 25기, 덴탈마스크 설비 5기를 도입하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간다.
황태영 쌍방울그룹 미래전략기획실장은 “70~80년대 익산시의 경제부흥을 이끌었던 것처럼 쌍방울은 고향에서 제2의 경제부흥을 이룰 것”이라며 “연간 마스크 4억만 장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코로나19 등에 따른 시장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쌍방울그룹은 1954년 전라북도 이리시(현재 익산시)에서 ‘형제상회’로 시작해 1963년 쌍녕섬유공업으로 회사 이름을 바꿨다가 1964년부터 ‘쌍방울’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