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20-06-01 11: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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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고객이 주류 상품을 예약하고 지정한 날짜에 찾아가는 주류 예약구매서비스를 내놓았다.
BGF리테일은 5일부터 고객이 CU 점포로 원하는 주류 상품을 주문하고 찾아가는 주류 예약구매서비스 ‘CU 와인샵’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 BGF리테일은 5일부터 고객이 CU 점포로 원하는 주류 상품을 주문하고 가져가는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 와인샵’을 선보인다. < BGF리테일 >
이 서비스는 CU의 멤버십 모바일앱 포켓CU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로 고객이 모바일앱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예약하면 지정한 날짜에 CU에서 상품을 찾아갈 수 있다.
오전 9시 이전에 예약한 상품은 당일 오후 6시부터 점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배송정보를 담은 알림톡이 고객 휴대폰으로 발송된다.
고객은 점포를 방문해 알림톡이나 모바일앱 예약내역을 보여주고 상품을 결제하면 된다.
‘CU 와인샵’에는 칠레·이태리·프랑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이너리에서 수입된 20여 가지 상품이 준비됐다.
이 상품들은 ‘CU 와인샵’ 전용상품으로 소믈리에 자격증을 갖춘 MD(상품기획자)가 직접 테이스팅한 뒤 엄선했다.
가격대는 1만 원대부터 12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상품별 빈티지, 도수 등 기본 정보는 물론 산도, 바디감, 향기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 테이스팅 노트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보드카, 진, 데킬라, 꼬냑 등 그동안 편의점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고급 하드 리커(독주) 10여 종도 판매한다.
최근 와인와 양주를 찾는 고객들의 수는 크게 늘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1~5월 와인과 양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5.8%, 32.9% 늘었다. 사상 최대 매출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에 맥주와 소주 매출 증가율이 각각 6.9%, 14.2%이고 막걸리 매출 증가율이 17.1%라는 점을 감안하면 와인과 양주 매출 증가폭이 평균 3~4배 컸다.
서혜원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높은 가격대와 어려운 전문용어 때문에 문턱이 높았던 와인과 양주가 최근에는 마트, 편의점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들이 쉽고 간편하게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CU 와인샵’의 상품 라인업과 서비스지역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