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18~2019년에 따낸 수주 프로젝트들의 성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3만6천 원에서 4만2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6일 LIG넥스원 주가는 3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잔고 증가폭과 비교해 더딘 실적 성장속도가 아쉬웠다”며 “1분기를 기점으로 2018~2019년 수주 프로젝트들의 매출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기계업종 최우선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천억 원, 영업이익 65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1.0%, 영업이익은 263.5% 늘어나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2018~2019년에 수주한 천궁PIP, 해궁, L-SAM이 매출 증가를 이끌 것”이라며 “2018~2019년에 수주한 프로젝트들의 매출 인식이 이뤄지고 있고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비중 하락효과로 매출보다 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IG넥스원은 올해 1조9천억 원 규모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에서는 L-SAM 2천억 원, 중어뢰-II 1천억 원, KDDX 1천억 원, 기타 7천억 원 등 1조2천억 원 규모의 수주를, 해외에서는 7천억 원 규모의 수주를 각각 확보할 것으로 황 연구원은 봤다.
황 연구원은 “올해 매출규모를 웃도는 수주를 확보해 수주잔고는 6조4천억 원으로 늘어나 3년 연속 수주잔고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